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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유통업계에서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기업이 바로 홈플러스입니다. 한때 전국 주요 거점마다 대형마트를 운영하던 홈플러스가, 점점 그 수를 줄여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글에서는 폐점이 확정된 홈플러스 매장 리스트와 그 배경, 소비자 및 업계에 미치는 영향까지 하나하나 짚어보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홈플러스가 폐점을 결정하게 된 이유

    홈플러스 폐점 리스트
    홈플러스 폐점 리스트

    홈플러스는 수년간 이어진 수익성 악화와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결국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 운영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임대료 부담이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직영보다 임대 점포 비중이 높은 구조인데, 회생절차를 통해 이 임대료를 줄이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회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임대인들과의 대대적인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다수의 점포는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됐지만, 일부 점포는 협상 실패로 인해 수익성이 확보되지 못하였고, 결국 폐점이라는 결단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이번 폐점은 단순한 매출 부진 때문이 아니라, 구조적 비용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인 조정이었습니다.

     

    폐점 예정인 홈플러스 매장 총정리

     

     

    이번에 공식 발표된 폐점 대상 홈플러스 매장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단순히 소형 매장만이 아닌 지역 핵심 거점에 위치한 중대형 매장들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됩니다.

    지역 점포명
    서울 시흥점, 가양점
    경기 일산점, 안산고잔점, 수원 원천점, 화성 동탄점
    인천 계산점
    충청 천안 신방점, 대전 문화점
    전라 전주 완산점
    대구 동촌점
    부산 장림점, 감만점
    울산 북구점, 남구점

     

    참고로, 이 외에도 회생 절차 이전에 폐점이 결정된 8개 점포가 있어 총 23개 매장이 문을 닫게 됩니다.

    이 리스트는 단순히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해당 점포들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쇼핑 중심지였고, 생활 기반 시설로서의 기능도 수행해왔기 때문입니다.

     

    연간 손실만 수백억 원에 달하는 지점들

     

     

    이번에 폐점이 결정된 매장들은 단순한 매출 감소 수준이 아닌, 연간 약 8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던 곳들입니다.

    이러한 손실은 본사뿐 아니라 다른 건강한 점포들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손실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임대료 과다
    • 유지비 증가
    • 매출 감소
    • 고정 고객 이탈
    • 인근 경쟁 마트 증가

    이러한 점포들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있었으며, 계속해서 유지할 경우 회생계획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과감히 폐점이 결정된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불편은 불가피

    홈플러스 폐점 리스트
    홈플러스 폐점 리스트

    해당 점포들이 폐점하게 되면 가장 직접적인 불편을 겪게 되는 것은 당연히 지역 주민들입니다. 홈플러스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센터, 어린이 놀이시설, 식당가까지 함께 갖춘 복합 생활 공간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폐점 시 소비자 입장에서 나타날 불편은 아래와 같습니다.

    • 대체 대형마트까지의 이동 거리 증가
    •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 공간 상실
    • 홈플러스 전용 할인·적립 프로그램 중단
    • 식료품·가전·의류 등 다양한 상품의 일괄 쇼핑 어려움

    특히 자동차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체감될 가능성이 큽니다.

     

    홈플러스 전체 점포 수는 얼마나 줄어드나

     

     

    홈플러스는 현재 전국적으로 약 125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폐점 발표와 이미 예정된 8곳을 포함해 총 23곳이 사라질 경우, 남는 점포 수는 약 102곳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전체 매장의 약 18%가 사라지는 것으로, 단순한 구조조정을 넘어선 ‘사업 재편’ 수준의 감축입니다.

     

    그 결과, 현재 112개 점포를 보유한 롯데마트에 점포 수 기준 2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순위 변동이 아닌, 물류, 유통, 광고, 브랜드 입지 등 전반적인 경쟁 전략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임대료 조정 성공 매장도 있다

     

     

    폐점 대상이 된 매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홈플러스는 전체 임대 점포 중 68곳에 대해 임대료 협상을 진행했고, 이 중 약 50곳 이상은 임대료 조정에 성공했습니다.

     

    임대료 협상 성공은 기업 회생계획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고정비용을 줄이는 것이 구조조정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임대료가 낮아진다면 매출이 예전만큼 회복되지 않더라도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협상이 성사된 점포들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운영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 연간 손실이 크지 않거나, 반등 가능성이 있는 매장
    • 상권 회복력이 높은 지역
    • 임대인이 유연한 조정안에 동의한 점포
    • 내부 운영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

    이 점포들은 당분간 영업이 지속되며, 홈플러스 회생계획에서 중요한 수익 기반으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홈플러스 폐점은 시작일 뿐일 수 있다

    홈플러스 폐점 리스트
    홈플러스 폐점 리스트

    현재 발표된 폐점은 회생계획 초기 단계일 뿐입니다. 향후 기업의 회생계획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점포 폐점이나 운영 축소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조건을 가진 점포는 잠재적으로 추가 정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협상된 임대료가 단기적 조정에 불과한 곳
    • 지속적인 매출 감소가 있는 점포
    • 인근 상권의 변화로 입지 경쟁력이 약화된 지역
    • 대체 쇼핑 수단(온라인몰 등)과 충돌하는 오프라인 매장

    홈플러스 내부에서도 2차, 3차 구조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전체 유통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직원들의 향후 고용은 어떻게 될까

     

     

    이번 구조조정의 또 다른 피해자는 직원들입니다. 홈플러스 한 매장당 수십 명에서 많게는 백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정규직, 그리고 일부는 계약직, 파트타이머 형태로 고용되어 있습니다.

     

    회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 안정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인근 점포로의 전환 배치
    • 타 부서로의 직무 변경 및 재교육
    • 장기근속자 중심의 명예퇴직 제안
    • 일정 보상과 함께 하는 자발적 퇴사 유도

    고용 문제는 단순히 내부 인사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일자리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보다 장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인수전과 회생계획 진행상황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는 법원의 승인 아래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인수전에 대한 시장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회생계획안에는 다음과 같은 핵심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수익성 낮은 점포 정리
    • 임대료 협상 완료 지점 중심의 운영 집중
    •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 향후 투자자 유치 전략 정립

    이러한 절차는 약 수개월에서 1년가량 걸릴 수 있으며, 그 사이 홈플러스는 효율 중심의 체질로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 주변 홈플러스도 폐점 대상일까

     

    폐점 대상 매장 중 일부는 이미 고객에게 폐점 안내문 발송, 문자, 전단지 등으로 고지되고 있으며, 홈플러스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폐점 확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홈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접속 → 매장 검색
    • 폐점 예정 점포일 경우 '영업 종료 예정' 안내 문구 확인
    • 앱 알림 또는 SMS 안내 여부 확인
    • 오프라인 방문 시 폐점 일정 공지물 확인

    홈페이지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homeplus.co.kr

     

    폐점 외에도 달라질 수 있는 점

     

     

    홈플러스는 폐점 외에도 내부 운영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변화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목 변화 내용
    영업시간 조정 고객 수요에 따라 단축 운영 및 주말 축소 운영
    상품 구성 재편 고효율 상품 중심, 비효율 품목 단종
    고객 혜택 변화 멤버십 적립·할인 프로그램 조정 가능성
    물류 전략 강화 온라인 배송 및 거점화 확대

     

     


    결론

     

    홈플러스의 대규모 폐점은 단지 한 기업의 위기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유통업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입니다.

     

    고정비가 높은 오프라인 기반 대형마트는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고, 대신 온라인 쇼핑, 소형 전문매장, 지역 기반 상생 마켓 등이 그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생존을 도모하고 있으며, 남은 매장의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회복하고자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장 이용에 대한 불편뿐 아니라, 상품 접근성, 혜택, 가격 경쟁력 등 여러 부분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향후 변화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개인의 소비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업의 변화는 소비자의 선택을 바꾸고, 소비자의 변화는 다시 시장을 움직입니다.
    홈플러스의 이번 행보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우리는 그 결과를 곧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