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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라면 누구나 관심 갖는 청년도약계좌! 그런데 무직자도 가입이 가능한지, 어디까지 소득 기준이 적용되는지 정말 헷갈린다는 말이 많습니다. 실제로 가입이 가능한 무직자도 있고, 아예 신청조차 안 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무직자가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는 조건과 주의할 점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란 무엇인가요?
청년도약계좌는 단순한 은행 적금이 아니라 정부가 직접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정책형 통장입니다.
5년 동안 매월 본인이 적립한 금액에 대해 정부와 금융기관이 지원금과 이자 비과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여 청년층이 보다 빠르게 자산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청년들은 5년 만기 시점에 최대 약 5천만 원까지의 자산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즉, 단순히 ‘적금’이 아니라 국가가 함께 저축해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청년층이라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제도입니다.
무직자도 가입 가능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무직 상태라고 해서 청년도약계좌에 무조건 가입 불가한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본인의 과거 소득 이력입니다.
청년도약계좌는 현재 재직 중인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1~2년 사이에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국세청에 신고되어 있다면 가입 심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소득의 ‘신고 유무’입니다. 현금 알바처럼 신고되지 않은 소득은 인정되지 않으며, 반대로 짧은 기간이라도 4대 보험이 적용된 정식 근로계약이나 세금이 부과된 프리랜서 수익 등이 있다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가입 가능한 무직자의 조건은?
무직이더라도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한다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 직전년도 또는 전전년도에 소득이 있었던 경우
- 국세청에 신고된 소득이 있어 ‘소득금액증명서’ 발급이 가능한 경우
- 개인소득이 연 7천5백만 원 이하일 것
-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80% 이하일 것
여기서 말하는 소득은 반드시 국세청 신고 기준이며, 단순히 통장에 입금된 금액이나 생활비 수준으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예시
- 2024년 중반까지 일하다 퇴사한 청년
- 2023년에 프리랜서로 수익을 얻고 종합소득세 신고한 무직자
- 아르바이트하면서 원천징수 내역이 발생한 청년
이러한 경우는 현재 무직이더라도 소득 증명이 가능하므로 충분히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 불가능한 무직자의 조건은?
반대로 아래의 조건에 해당된다면 가입이 어렵습니다.
- 최근 2년간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전혀 없는 경우
- 소득은 있었지만 국세청 신고가 되지 않은 경우 (현금 알바 등)
- 소득이 너무 낮아 국세청 기준 ‘무소득’으로 분류된 경우
- 소득이 있어도 연간 7천5백만 원 초과인 경우
이 경우 청년도약계좌의 핵심 심사 조건인 소득 증명 및 가구소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므로 아쉽지만 신청이 불가합니다.
단, 이러한 경우라도 다음 해에 소득이 발생하면 다시 신청 자격이 생길 수 있으니 미리 국세청 신고 여부와 내년 소득계획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년도약계좌의 연령 조건
청년도약계좌는 연령 조건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 기본 연령: 만 19세 ~ 만 34세
- 군 복무 기간 연장 가능: 병역 이행자의 경우 복무 기간만큼 연령 상한 연장 (최대 6년까지)
예시
만 34세 청년이 군 복무 18개월 이수 → 가입 연령 35세 6개월까지 연장 가능
병역 복무 기간은 주민등록초본 또는 병적증명서로 증명 가능하며, 은행 앱에서도 병역 연동 심사가 자동 진행되므로 별도 절차는 거의 필요 없습니다.
개인소득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청년도약계좌의 핵심 조건 중 하나는 개인소득 기준입니다.
- 소득 기준: 연간 근로 또는 사업소득 7천5백만 원 이하
- 소득 인정 범위: 급여, 프리랜서 수익, 4대 보험 포함된 계약직 등
- 소득 증명 방식: 국세청 발급 ‘소득금액증명서’
주의사항
- 단기 소득도 신고만 되어 있다면 인정됨
- 반대로 장기 소득도 미신고된 경우 인정 불가
- 연간 소득이 7천5백만 원을 초과하면 고소득자로 분류되어 신청 불가
국세청 홈택스에서 로그인 후 ‘민원증명’ 항목에서 ‘소득금액증명서’를 발급받아 본인의 신청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구소득 기준도 중요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개인소득뿐 아니라 가구 전체의 소득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 재정 상황이 아니라, 그 청년이 소속된 가정의 경제력까지 포함해 심사하기 때문입니다.
가구소득 심사 기준
- 중위소득 180% 이하
- 본인과 배우자, 부모 등 건강보험 피부양자의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 정부가 고시한 가구원 수별 중위소득 기준표를 기준으로 자동 심사
중위소득 180%가 적용된 가구원 수별 소득 기준 (2025년 기준 예시)
가구원 수 | 월 소득 기준 (180%) |
---|---|
1인 가구 | 약 372만 원 이하 |
2인 가구 | 약 617만 원 이하 |
3인 가구 | 약 796만 원 이하 |
4인 가구 | 약 975만 원 이하 |
이 기준은 건강보험공단 시스템과 연동되어 자동으로 확인되므로 신청자가 따로 서류를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가구원 동의 절차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모님이나 배우자 등 본인과 함께 가구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건강보험료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본인의 신청과 동시에 가구원들이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해야만 심사가 진행됩니다.
팁
- 부모님이 공무원, 교직원 등 별도 직역 연금 체계일 경우 심사 오류 발생 가능
- 가구원 동의는 온라인(KCB 인증) 또는 오프라인 서면 동의로 가능
- 오류 발생 시 고객센터 문의 또는 수동 절차로 대체 가능
가구소득 조건은 단순히 내 소득보다 더 까다로운 조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부모님의 건강보험료 수준을 미리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직자, 가입 후 혜택은 어떻게 되나요?
많은 청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가입한 뒤에 실직하면 어떻게 되나요?”
다행히 청년도약계좌는 가입 당시 조건만 충족되었다면, 이후 무직이 되어도 불이익 없이 혜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입 이후 무직 상태가 되더라도
- 기존 계좌는 정상 유지
- 정부지원금도 계속 지급
- 비과세 혜택도 유지
- 월 납입액은 자유롭게 조정 가능
- 중도해지만 하지 않으면 불이익 없음
이는 매우 큰 장점입니다. 청년층은 취업과 퇴사를 반복하거나, 계약직과 프리랜서를 전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일시적인 무직 상태로 인한 불이익이 없다면 계좌의 유지와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보장됩니다.
단, 유의사항도 있습니다
- 무직 상태로 인해 매달 최소 납입금액(4만 원)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정부지원금이 해당 월에는 지급되지 않을 수 있음
- 장기 미납 시, 계좌 자체가 해지되거나 불이익이 생길 수 있음
그러므로 무직 상태라도 소액이라도 납입을 유지하며 계좌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직 청년이 가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사항
청년도약계좌를 준비 중인 무직 청년이라면 신청 전에 반드시 다음 사항들을 체크해야 합니다.
가입 전 필수 체크리스트
- 최근 1~2년 내 국세청 소득금액증명서 발급 가능 여부 확인
-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소득 조건 충족 여부
- 가구원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 준비
- 모의 심사 가능 은행 앱 설치 및 본인 인증 수단 확보
- 가입 시 은행 선택: 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 중 선택 가능
위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가입 가능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신청을 진행해야 거절이나 오류 없이 빠르게 처리됩니다.
청년도약계좌 신청은 어디서 하나요?
청년도약계좌는 비대면 신청이 기본입니다. 즉, 굳이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은행 앱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 가능한 채널
- 5대 시중은행 앱 (국민, 신한, 농협, 우리, 하나)
- 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 전용 시스템
신청 사이트 주소: https://ylaccount.kinfa.or.kr
신청 시 은행 앱에서 본인인증을 거친 후 소득 확인, 가구소득 심사, 가구원 동의, 납입 금액 설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모든 절차는 온라인으로 가능하지만, 가구원 동의나 건강보험 연동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콜센터 문의 또는 수동 동의 절차로 넘어갈 수 있으니 되도록 신청 초기에 미리 가구원과의 협의를 마쳐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직자도 챙길 수 있는 꿀팁
청년도약계좌를 고려하는 무직 청년이라면 아래의 팁을 참고해 보세요.
- 작년에 짧게라도 일했다면 국세청 소득금액증명서를 꼭 발급해보기
- 현금 알바라도 사업자에게 소득 신고 요청 가능성 검토
- 소득 기준 충족 후 가구소득 요건 확인이 더 중요함
- 부모님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 사전에 확인
-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으므로 앱 설치 및 본인 인증 준비
- 가입 후 무직이 되어도 계좌 유지 가능하니, 일찍 신청할수록 유리함
실제로 많은 청년들이 소득이 짧거나 적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신고만 되어 있다면 무직자도 가입 가능한 것이 핵심입니다. 무직 상태라고 해서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자격 확인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결론
청년도약계좌는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닌 국가가 청년에게 제공하는 중요한 자산 형성 기회입니다. 현재 일하고 있지 않더라도 최근에 소득 이력이 있거나, 소득 증명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가입 자격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현재가 아니라 과거 1~2년 사이의 소득 내역과 신고 여부입니다. 또한, 가구소득 요건도 놓치지 말고 반드시 체크해야 하며, 가구원 동의 등 사전 준비도 꼼꼼히 해야 성공적인 신청이 가능합니다.
가입 이후 무직이 되더라도 계좌는 그대로 유지되며, 정부지원금과 비과세 혜택도 계속 이어집니다. 즉, 한 번의 가입이 여러분의 5년 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제도라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청년으로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지금 당장 소득금액증명서와 가구소득을 확인해 보세요. 조금만 준비하면 누구나 자산 형성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